SF한인회관에서 17일 간담회를 마친 조지아 주 연방하원의원 후보 데이빗 김<사진>은 간담회후 기자회견에서 선거 운동과 정책에 대한 자세한 의견을 내놓았다. 그의 선거전략과 비전을 문답을 통해 알아본다.
▶공화당의 텃밭인 조지아 주에서 민주당 후보로서 승산은 있는가?
현재 선거 운동을 하는 조지아 제7지구에는 (대체로 민주당 지지율이 높은) 유색인종 인구 비율이 늘고 있다. 5년 전만 해도 유색인종 인구는 40%였지만 현재는 52%까지 성장했다. 지역 한인 유권자도 4만 명 가량 되며 공화당을 지지해 오던 유권자들도 현재 트럼프 정부에 실망해 돌아서고 있다. 오는 2018년 선거에 한인을 포함한 소수민족이 다수 동참하고 트럼프 정부에 반감을 품은 공화당 유권자들의 표까지 얻는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다른 공화당과 민주당 경쟁 후보와 견주어 주목할 만한 자격은 무엇인가?
현재 재선을 준비 중인 랍 우델 하원의원 및 차기 후보는 임기 동안 별다른 성과를 보여 주지 못했다. 또한 경쟁 후보 대부분이 변호사, 교수, 정치인 출신인 데 비해 본인은 경제학을 전공하고 CEO로서 ‘C2 에듀케이션’을 성공적으로 성장시키는 등 경영인으로서의 충분한 소질과 경력을 보여왔다. 지역 경제 및 상업을 중요시하는 조지아 주 유권자들이기에 시장을 잘 이해하고 있는 경영인 출신의 후보를 필요로 한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당파심으로 찌든 공화당과 민주당의 협력을 끌어낼 것인가?
공화당과 민주당의 갈등은 서로를 이해하지 않는 태도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연방하원으로서 단순히 당의 이익보다 두 당이 우애를 다질 수 있는 활동들을 모색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하버드 대학 시절 학생회에서 활동하며 여러 이익 집단 사이에서 협력을 끌어내는 방법을 배웠다. 학생회의 경험과 졸업 후 경영을 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당파심을 넘어서 유권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정치 환경을 만들 것이다.
▶한인 2세로서 연방하원의원에 당선되는 것이 한인 사회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많은 정치인이 엘리트 출신으로 이민자와 서민의 삶과는 괴리감이 있지만, 나는 이민자 출신 부모님 밑에서 서민의 힘든 삶을 체감하며 자라왔다. 특히 서민과 이민자들이 미국 사회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융화될 수 있는 길인 고등교육에 대한 기회가 많이 취약하다는 것을 잘 파악하고 있기에 한인 2세로서 보고 느낀 점으로 서민과 소수민족, 이민자들의 입장에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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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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