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선조의 애국정신 기린다”
▶ 내달 12일 리들리시, 애국선열 추모식 거행...독립유적지 견학*북가주 한인 교통편 지원

지난해 광복절 중가주에 울려퍼진 ‘대한독립 만세’ 함성
중가주에서 이민선조의 정신을 기리는 대규모 광복절 경축식과 애국선열 추모식이 열린다.
내달 12일(토) 중가주 리들리 공원묘소(2185 S. Reed Ave. Reedley)에서 열리는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식 및 제26주년 애국선열 추모식은 올해 국가보훈처와 SF총영사관의 첫 지원에 힘입어 북가주 한인들도 참가할 수 있는 교통편이 지원된다.
이곳 리들리 묘역에는 일제 강점기에 상해 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보낸 한인 이민선조 146위가 안장돼 있으며 인근 다뉴바 묘역에도 45위가 모셔져 있다.
미 본토 첫 한인타운 형성지인 중가주 리들리와 다뉴바는 미주한인이민사의 성역으로 불리고 있다.
김형순·김호 선생의 김씨 형제상회 (KIM Brothers) 부지 인근 한인 이민역사 기념각에는 ‘이승만, 안창호, 윤병구, 이재수, 김종림, 김호, 한시대, 김형순, 송철, 김용중’ 애국지사 10인의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26년째 선조들의 묘역을 돌보며 광복절과 메모리얼데이에 기념식 및 애국선열 추모식을 거행해온 김명수 중가주 애국선열 추모회장은 “리들리에 영면한 선조들은 힘든 노동 속에서도 조국과 태극기를 지키려 수많은 희생을 감내했다”면서 “후손들이 치열하게 살아온 이민 선조들의 삶에서 많은 배움과 교훈을 얻고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SF총영사관 이성도 영사도 “어려운 여건에서도 조국 독립운동을 위해 헌신한 이민선조들의 독립정신을 되새기는 일은 뜻깊다”면서 “리들리시 독립기념공원, 3.1운동 1주년 기념 퍼레이드가 펼쳐진 거리, 김씨 형제상회 건물, 한인사회의 구심점이 됐던 교회 등을 견학하며 선조들의 숨결과 정신을 가까이 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행사에 참가할 희망자는 SF총영사관(415-921-2251 #2012)으로 연락하면 된다. 행사 당일에 샌프란시스코-산호세-중가주를 오가는 왕복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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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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