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몬드 바트 역에서 청소년 무리가 한 남성을 폭행하는 사건이 20일 일어난 가운데 우연히 사건현장을 목격한 리치몬드 시장이 사건후 바트와 경찰의 대처를 비난했다.
바트 경찰에 따르면 오전 11시 30분경에 5~6명의 청소년 무리가 한 남성을 주먹으로 가격하고 발로 차 심한 부상을 입혔다.
짐 앨리슨 바트 대변인과 리치몬드 경찰 펠릭스 탠 부서장은 피해자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무리가 없다고 밝혔다.
최근 떼강도, 차량털이 사건 등 바트 역 보안 및 치안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건은 특히 우연히 현장에 있던 톰 벗 리치몬드 시장의 목격 증언이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
벗 시장에 따르면 폭행 사건 발생 당시 현장에 있던 두 바트 직원은 아무 대처 행동을 취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벗 시장은 “폭행을 말리려던 한 일반 시민 여성과는 달리 바트 직원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그저 폭행 장면을 바라보기만 했다”고 증언했다.
또한 벗은 폭행 목격 당시 911에 신고를 했지만 경찰 측은 사건이 일어난 구역이 리치몬드 경찰의 관할인지 바트 측 관할인지 따질 뿐이었다고 했다.
벗 시장은 바트 이사회와 리치몬드 경찰서장에게 이번 사건에 대한 우려를 전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벗 시장은 “리치몬드 다운타운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어떻게 경찰이 그런 반응을 보일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리치몬드 경찰의 소극적인 반응에 실망을 표했다.
테일러 허카비 바트 대변인은 아직 벗 시장의 목격 증언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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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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