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의 한 주민이 이슬람 테러단체 ISIS를 도운 혐의로 기소됐다고 21일 연방 검찰청은 밝혔다.
용의자 아머 시난 알하가기(22) 씨는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ISIS에게 물자 제공을 시도한 혐의로 21일 기소됐다. 또한 기소장에 따르면 알하가기 씨는 ISIS를 도우려는 목적으로 SNS 계정을 만들었다.
연방 법원 문서에 따르면 FBI는 지난해 11월 29일 신원 도용 혐의로 알하가기 씨를 체포했다. 현재 알하가기 씨는 세 건의 신분 도용 혐의를 받고 있다.
알하가기 씨의 ISIS 활동 관련 혐의는 FBI를 포함한 다수의 연방 정부 기관과 버클리, 오클랜드 경찰서 등이 지난해 7월부터 조사 중이다.
유죄로 판결될 시, 알하가기 씨는 총 47년의 징역형과 각 혐의 건수마다 25만 달러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알하가기의 변호 측은 “알하가기는 ISIS를 포함한 테러단체를 지원하지 않는다”라면서 “현재 그의 테러단체 활동 혐의의 증거로 사용되는 것은 단지 그가 모르는 사람들과 인터넷에서 한 채팅의 내용 뿐이다. 알하가기의 실수는 단지 의심되는 사람들과 채팅을 한 것”이라고 했다.
알하가기의 가족은 “알하가기는 (ISIS와 같은) 과격주의에 빠진 적이 없다”라면서 “그는 단지 온라인 채팅장에서 미성숙하게 행동했을 뿐”이라고 입장을 표했다.
법원 자료에 따르면 알하가기가 온라인에서 채팅을 한 대상은 연방 정부 위장 요원으로 보인다.
알하가기 씨는 다음달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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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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