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은 집에서 살던 에드워드 엘리슨(53)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22일 체포된 벌링게임 거주자인 한인 추정 미아 스미스(36)
산마테오 카운티 벌링게임에서 한인으로 추정되는 30대 여성이 동거 남성을 흉기로 살해하는 사건이 22일 발생했다.
이날 오후 9시 40분경 머틀 로드 100번가의 한 주택에 의식을 잃은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여러군데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리고 있는 남성을 발견했다. 피해자의 신원은 에드워드 엘리슨(53)으로 밝혀졌다.
경찰과 구급팀은 엘리슨을 소생시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다량의 피 손실로 인해 엘리슨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당시 현장에 있던 미아 스미스(36)를 체포했다.
벌링게임 경찰서의 제이 카일리 부서장은 스미스와 피해자인 엘리슨은 아는 사이였으며 같은 집에서 살았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 지인에 따르면 스미스와 엘리슨은 한때 약혼관계였으며, 엘리슨에게는 손자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카일리 부서장은 25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아직 스미스의 한인 여부, 가족 여부, 엘리슨과의 정확한 관계, 살해 동기 등에 대해 확실히 알려진 바는 없다”면서 “(이 사건에 대한) 최초 제보자는 스미스였다”고 밝혔다.
체포된 미아 스미스는 웹사이트 Meetup.com에 올라와 있는 프로필 정보에 따르면 벌링게임 다운타운에 위치한 유니언 은행에서 시니어 담당자로 일했다. 데이터 제공 전문 ‘그래픽’(Graphiq) 회사의 은행•금융 정보 웹사이트(www.credio.com)에 따르면 스미스는 ‘미아 은경 김 스미스’이라는 이름의 한인으로 추정된다.
현재 스미스는 산마테오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사건에 대한 문의 및 제보는 (650) 777-4100(벌링게임 경찰국)으로 하면 된다.
<
임에녹 인턴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