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21일…서부서 동부로
▶ IL 카본데일 감상 최적

8월 21일 오후 일리노이주 남부지역을 지나는 개기일식 경로.< greatamericaneclipse.com>
99년만에 북미 대륙 한복판을 가로질러 지나갈 개기일식 천체 쇼가 한달 후 미전역의 밤하늘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개기일식’ 퍼레이드는 태평양 연안 오레곤주에서 시작해 대서양 연안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찰스턴까지 미전역을 관통한다.
시작은 오는 8월 21일 오전 9시5분 오레곤주 링컨 해변에서다. 12개주를 횡단하게 될 이 우주쇼는 오후 2시46분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막을 내리게 된다. 일리노이주에서는 오후1시17분에 진입을 시작해 오후 1시25분까지 지나간다. 미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특히 일리노이 최남단지역인 카본데일 타운에서는 2분 41.6초간 개기일식 현상을 관측할 수 있어 미국에서 가장 긴 시간동안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로 파악됐다.
개기일식은 달이 태양과 지구 사이에 일직선으로 위치할 때 달이 해를 완전히 가리는 현상이다. 일반적으로 부분일식은 1년에 두 차례 나타나지만, 개기일식은 대양에서나 관측될 뿐 지상에서는 대체로 보이지 않는다. 이번처럼 미 대륙 지상에서 개기일식 관측기회를 얻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한편 과거 개기일식이 미 대륙에서 관측된 사례는 1979년 2월 태평양 북서부의 일부 지역에서였다. 이번 개기일식을 놓치면 다음 관측기회는 2024년 4월 8일 텍사스에서 오하이로의 이동경로다. 개기일식이 일어나는 위치와 시각, 불투명도 등 자세한 정보는 미 항공우주국 홈페이지(nasa.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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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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