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문제를 미국인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지난 6월 19일부터 미 대륙을 자전거로 횡단 중인 하주영(경희대 스포츠의학과, 25, 사진 좌), 조용주(연세대 스포츠응용산업학과, 21)군이 지난 1일 본보를 예방했다.
하군은 “개인적으로 ‘귀향’이라는 영화를 인상 깊게 보면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두 번 다시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참여했다. 위안부 문제를 한·일 두 국가만의 문제가 아닌 전쟁 중 유린된 여성 인권에 대한 전세계적인 문제로 인식하여 더욱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시카고 콜럼비아대학 재학생인 소피 매나르츠가 웹사이트를 통해 우리의 횡단 계획을 보고 연락해와서 LA에서부터 함께 달려왔다. 이것은 미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상징적 의미”라고 덧붙였다.
조용주군은 “미 대륙을 횡단하며 현지인들과 교류하고 위안부 문제를 이슈화하는 ‘트리플 A 프로젝트’ 1기 백덕열군의 활약상을 접하고 매우 인상 깊었다. 올 초 위안부 할머님들이 37분 밖에 남지 않았다는 기사를 접하고 충격 받아 생존자 분들을 위해서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3기 멤버로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동포들과 현지인들이 관심을 가져줄 때 우리의 횡단과 집회는 빛을 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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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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