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7월 USC에 재학중이던 중국인 유학생을 상대로 강도 행각을 벌이다 무참히 살해한 용의자들 중 한 명에서 처음으로 종신형이 선고됐다.
LA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당시 USC 공대에 다니던 피해자 지신란(24)은 저녁 늦게 공부 모임을 끝내고 동료 학생의 숙소로 걸어가고 있다가 변을 당했다.
사건 당시 용의자 앤드루 가르시아(21)는 다른 3명의 일당들과 함께 강도를 목적으로 피해자에게 접근했으며 강도 행각 중 알루미늄 야구배트를 휘둘러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지난 6월 1급 살인죄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은 뒤 16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종신형이 선고됐다.
사건 당시 가르시아와 함께 유학생을 폭행했던 19세의 알렉산드라 게레로는 지난 10월 렌치를 사용한 1급 살인죄로 기소됐으며 그녀 역시 종신형을 선고 받을 가능성이 크다. 다른 용의자 2명은 재판이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 선고 재판 법정에는 사망한 학생의 가족들이 나와 오열했다. 그러나 살해범 가르시아는 종신형이 선고되는 도중에도 무덤덤한 표정으로 일관했으며 피해자의 가족이 입장을 밝히는 편지를 읽는데도 하나의 움직임도 없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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