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기에 노후 원전 결함 많아…70㎞ 떨어진 독일 아헨市 긴장

벨기에 티앙제 원전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벨기에 환경단체들은 물론 독일과 네덜란드 정부가 안전 우려를 표하면서 재가동과 시한 연장에 신중할 것을 촉구하고, 시민들이 대규모 시위를 하기도 했다. 아헨시 환경국 관계자는 이번 요오드 보급 조치가 뜻하지 않게 시민들을 더 불안하게 만들 부작용 등도 검토했으나 “공황에 빠질 필요도 없지만 위험을 축소할 필요도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벨기에 정부는 그동안 원자로 주변 20km 이내 주민에게 배포했던 요오드 정제를 지난해부터는 100km 이내 지역으로 확대, 사실상 전 국민에게 보급기로 했다. 아헨 시민 중에는 이미 오래전부터 개별적으로 약국에서 요오드를 사는 사람들이 있었으며, 지난해 초 티앙제 원전에 또 문제가 생긴 이후 구매자가 크게 늘어났다고 현지의 한 약사는 도이체벨레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한편 아헨공대의 원전 안전 전문가 한스-요제프 알렐라인 교수는 이번 조치는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도 원전 방사능 누출 사고에 대비하려면 요오드 외에 1인당 생수 2ℓ와 기초생필품, 비타민, 고무장화, 창과 문을 밀폐할 도구 등 다른 것들도 준비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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