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서평 선교사의 일대기 다룬 다큐영화
▶ CGNTV 주관, 본보 특별후원

다큐 영화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 홍보 포스터.
15~21일 나일스AMC 상영
조선에 의료진이 필요하다는 말에 자신의 인생을 바친 독일계 미국인 여간호사 서서평(본명: 엘리자베스 쉐핑) 선교사의 일대기를 그린 다큐 영화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가 시카고에서도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상영된다.
무명한복과 고무신을 신고 보리밥과 된장국을 먹으며 조선인이 되어 조선인을 섬겼던 서서평 선교사는 1912년부터 22년간 전라남도 광주에서 과부와 소녀들을 교육하고 성경을 가르치는 최초의 여성 신학교인 ‘이일학교’를 세우고, 조선간호부를 세워 조선인 간호사 활동의 기초를 마련했다. 또한 그는 한센병 환자를 찾아다니며 치료했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 전국을 조랑말을 타고 다녔으며, 홀로 14명의 고아를 입양하고 38명의 과부를 돌보는 등 버려진 이들의 어머니라 불릴 정도로 아낌없는 사랑을 전했다.
그녀는 1934년 과로와 영양실조로 죽는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재산이라고는 강냉이 2흠과 동전 7전, 담요 반장이 전부였을 정도로 모든 것을 다주고도 자신의 시신마저도 의료연구를 위한 해부용으로 기증했다. 초라한 서서평 선교사의 방에 남아있던 말 ‘성공이 아니라 섬김이다’(Not Success But service)는 그가 조선에서 온 몸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는 1930년대 미국 장로회(PCUSA)가 파견한 선교사 가운데 가장 위대한 선교사 7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CGNTV가 제작한 이 다큐영화는 지난 4월 한국에서 개봉해 관람객수 10만명을 넘었고, 현재 미주지역에서 상영돼 1만 6천여명이 관람했다. 시카고지역에서는 나일스 AMC12극장(301 Golf Mill Ctr.)에서 15일부터 21일까지 상영된다. 자세한 스케줄은 웹사이트(www.amctheatres.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문의: 847-544-7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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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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