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일보 백상배 골프대회 우승
▶ 수익금은 사랑의 구호기금으로

대회 후 열린 시상식에서 입상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앞줄 왼쪽 세 번째가 메달리스트인 박흥선 씨.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한인들의 사랑의 ‘굿 샷’이 가을바람 부는 그린을 달궜다.
사랑의 구호기금 마련을 위한 ‘2017 한국일보 백상배 골프대회’가 지난달 30일 메릴랜드의 워딩턴 매너 골프 클럽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워싱턴 평통, 리치몬드한인회, 팔도골프동우회, 메트로 골프동호회를 비롯한 단체와 일반 골퍼 140명이 참가해 이웃사랑의 행렬에 동참했다.
워싱턴 골프왕의 영예는 박흥선 씨(59)에게 돌아갔다. 리치몬드 한인회장을 지낸 박 씨는 이날 77타로 메달리스트의 주인공이 되면서 미주 백상배 대회 출전권과 함께 LA 왕복 항공권(선 여행사 제공), 대형 TV를 부상으로 받았다. 박 전 회장은 9번홀(536야드)에서 치러진 장타상 경쟁에서도 무려 373야드를 날려 장타상을 차지하며 2관왕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미주 한인사회의 매스터스 대회’라 불리는 백상배 출전권을 놓고 겨룬 챔피언 조(전장 6,525야드, 파 72)에서는 워싱턴 최고 골퍼의 명예를 놓고 출전자들이 치열한 자존심 싸움을 벌였다.
메달리스트에 이어 토마스 씨가 1위에 올라 미주 백상배 출전권과 LA 왕복항공권(선 여행사 제공), 220불 상당의 건강식품을 부상으로 받았다. 2위는 지난해 메달리스트였던 이준학 씨, 3위는 윤창대 씨였다.
일반 A조에서는 최정현 씨가 1위, 2위 최원식 씨, 3위는 송희구 씨가 차지했다. 일반 B조에서는 명제범, 조성태, 이재수 씨가 1, 2, 3위에 올랐다. 여성조에서는 박우수, 이초혜, 린다 케이 씨가 1, 2, 3위의 주인공이 됐다.
개인상 부문에서 근접상은 남자 윤창길, 여자는 써니 김씨가 장타상까지 두 종목을 휩쓸었다. 의상상은 남자 김상균 씨, 여자 라니 마틴 씨가 받았다.
벤츠 승용차와 한국 왕복항공권이 걸린 홀인원 홀에서는 해당자가 나오지 않았으며 한국 항공권(선 여행사 제공)은 옥션을 통해 판매됐다.
이날 각 부문 입상자들에는 푸짐한 부상이 주어졌으며 전 참가자들에 타이틀리스트 프로비원 골프공 세트가 선물로 제공됐다.
이양호 본보 사장은 “그동안 골프대회를 통해 소외되고 힘든 처지의 한인들을 돕고 커뮤니티 센터 건립기금도 마련해 전달했다”며 “그동안 도와주신 업체, 개인들과 골프대회 참가 골퍼들에도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대회장은 임성빈 월드뱅크카드서비스 대표가 맡았으며 워싱턴한인골프협회(회장 최자현)가 주관했다. 행사 수익금은 한인복지센터에서 주관하는 사랑의 구호기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
이종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