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앰팩 추진 조닝변경 법안 시의회 통과
▶ 존폐 위기 몰린 한인 주류업소들에 서광
‘보상 없는 악법’으로 불리는 조닝법 시행으로 피해를 입는 한인 주류 업소들을 돕기 위해 한미정치활동위원회(회장 도널드 장, 이하 코앰팩)가 추진한 이른바 ‘조닝 변경 법안(#17-0106, #17-0107)’이 지난달 28일 시의회를 통과했다.
볼티모어 시 제 6구역 세런 미들턴 시의원이 발의한 변경 법안은 R(거주지역)조닝이었던 파크하이츠 소재 ‘A-Z 푸드마켓 디스카운트 리커스토어(대표 이관영)’에 대해 C(상업)조닝으로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법안은 볼티모어 시 플래닝 디파트먼트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3명 찬성, 3명 기권으로 통과됐고, 이에 따라 R조닝에서 C조닝으로 변경된 ‘A-Z 푸드마켓 리커스토어’는 더 이상 조닝법에 적용되지 않고 규제 없이 계속 사업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날 미들턴 시의원은 “이 업소는 리커 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식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커뮤니티에 꼭 필요하다”며 “가게 대표는 오랫동안 파크하이츠 지역에서 영업하며 한·흑간 갈등 해소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고 영업을 지속하게 해달라는 지역 주민들의 강한 의견을 커뮤니티 미팅에서 전달받았다”고 강조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버나드 잭 영 볼티모어 시의회 의장도 “조닝법은 볼티모어 시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법으로 지역 주민들의 의사를 받아들여 이 가게를 R조닝에서 C조닝으로 변경하는 것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장 회장은 “코앰팩이 지난 2월부터 조닝법으로 인한 상인들의 피해를 줄이고자 진행한 조닝변경 첫 케이스가 무사히 통과되어 기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지금 현재 조닝법에 해당되는 1/3 주류업소가 존폐위기에 처한 만큼 시의원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들과 연계해 잘 해결돼 나갈 수 있는 방안을 계속해서 추진하고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 회장은 “피해 상인들의 각자 처지가 다르지만 이럴 때일수록 한 목소리가 더욱 중요하다”며 “한인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힘을 싣고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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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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