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거스 콘서트 장 총격범 스티븐 패덕(64)은 냉담한 성격에 도박을 좋아하지만, 외견상으로는 범죄경력이 전혀 없는 ‘평범한’ 은퇴자였다.
패덕은 20013년부터 라스베거스 근교의 시골 마을 모스키트에 있는 은퇴자 마을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마리루 댄리(62·여)와 동거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댄리는 애초 용의 선상에 올랐으나 경찰 조사 결과, 범행과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패덕이 조종사 면허증과 함께 비행기 2대를 갖고 있으며, 알래스카에서 사격면허를 취득했다고 전했다. 그의 형제인 에릭은 패덕에 대해 “비디오 포커게임을 좋아하고, 크루즈 여행을 하며, 멕시코 음식점 타코벨에서 브리토를 즐기는 그런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또 정치·종교 단체에 가입한 적도, 과거 폭력적인 성향을 보인 적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이웃 주민은 WP에 “패덕은 극도로 냉담한 성격으로 왕래가 거의 없었다”면서 “댄리는 패덕을 ‘전문 도박사’라고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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