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하버드 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와 합동연주
9일 예일·11일 컬럼비아대서 컨퍼런스도

한국의 린덴바움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보스턴을 방문해 하버드 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와 합동 공연을 갖는다.

남북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조직해 음악교육을 통해 장래 통일 한국을 이끌어나갈 차세대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하는 린덴바움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7일(토) 하버드 래드클리프 (The Harvard-Radcliffe Orchestra) 단원들과 함께 평화콘서트(지휘: Maestro Federico Cortese, 하버드대학 Paine Concert Hall)를 갖는다.

9일에는 예일 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평화콘서트(지휘: Maestro Toshiyuki Shimada, 예일대학 Woolsey Hall), ThiNK(There’s Hope in North Korea), KASY(Korean American Students at Yale), Korean Graduate Student Association과 함께하는 린덴바움 컨퍼런스(예일대학 Sudler Hall), 11일 컬럼비아대학교 CU LiNK(Columbia University Liberty in North Korea)와 ‘Using Creativity to Achieve Peace: Music Diplomacy 주제로 컨퍼런스를 (컬럼비아대 Lerner room 447) 진행한다.

지난 8월에도 한국 민통선내 DMZ 평화 음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는 원형준 린덴바움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은 “10월 한반도 위기설이 부각되는 상황 속에서 음악을 통해 ‘One People, One Harmony’의 철학과 가치를 전달하고자 하는 이번 미주 투어를 통해, 미주 대륙에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이 울려 퍼질 것이다. 관객, 연주자, 참가학생들로 하여금 이러한 평화를 지키고 만들어 가는 씨앗들이 되길 소원한다. ”고 말했다..

한반도 정세는 72년의 남북분단과 소통 부재로 현재 북핵위기에 정치적, 외교적, 군사적으로 난관에 봉착해 있는 와중에 린덴바움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멤버들은 음악을 통해 미국 대학교들과 교류하고 더 나아가서는 북한 청소년들과도 음악을 통해 남북이 마음으로 하나되는 소프트 외교 ‘Engagement’ 를 이루기를 소망했다.

‘오케스트라 안에서는 서로의 음을 듣고 하모니를 만들어내듯 한반도를 둘러싼 나라들도 서로의 목소리에 귀기울인다면 평화는 반드시 이루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고 강조했다.

이번의 하버드 합동 콘서트에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만 18세의 청소년 음악가 13명이 하버드대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하게 된다. 13명의 학생들은 6일 오전 하버드 대학 수업 참관 후 오후에는 하버드 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 리허설을 참관하며 7일 오후 3시, 하버드 대학교 내 Paine concert hall 에서 ‘Open Rehearsal concert’ 을 갖는다.

이번에 한국에서 오는 청소년 단원들은 다음과 같다. 고채은 첼로, 문시온 플루트, 송민주 타악기, 신재형 트럼펫, 오승주 바이올린, 이유민 첼로, 임우주 첼로, 이경민 플루트, 신다현 첼로, 최연재 바이올린, 김해든 클라리넷 바이올린, 신재훈 클라리넷.

<박성준 지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