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덕제 / 사진=스타뉴스
배우 조덕제가 영화 촬영 중 상대 여배우를 성추행한 혐의로 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뒤 억울함을 호소한 가운데 감독 C씨 또한 입을 열었다.
해당 영화를 연출한 감독 C씨는 18일 오후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이라 언급이 조심스럽다"며 "그간 검찰 등에서 성실하게 진술하고 설명해 왔다"고 말했다.
C씨는 "2년 전 사건이 갑자기 막 일어난 듯한 분위기에 당황스럽다. 거기에 조덕제씨가 마치 내가 여배우 B씨와 한편인 것처럼 인터뷰를 하고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해 망치로 맞은 듯 황당하다. 뉴스를 본 분들은 사실관계를 잘 모르면서 추측 상상으로 비난하시니 고통스럽고 두렵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C씨는 "조용히 있으려 했으나 더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예민한 부분이 있는 만큼 조만간 따로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조덕제는 2015년 4월 영화 촬영 중 상호 합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 여배우 B씨의 몸을 더듬고 찰과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1심에서는 무죄가 선고됐으나 지난 13일 2심 재판부는 원심을 깨고 조덕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그간 '성추행 남배우 A씨'로 알려졌던 조덕제는 이에 지난 17일 실명 인터뷰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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