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억달러 경제 창출·5만명 이상 고용 등 세수입 효과
▶ 후보지 26곳 선정 공식 제안서 제출
높은 주택비용·많은 적설량 등 부정적 요인도 지적
매사추세츠주가 총 50억 달러의 경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이는 아마존 사의 제2본사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매쓰 주는 주 전역에 걸쳐서 모두 26개소의 후보지를 선정해 아마존 측에 공식적인 제안서를 지난 19일에 보냈다.
매쓰 주는 이 162페이지짜리 공식 제안서에서 동쪽 끝인 이스트 보스턴에서 부터 서부의 홀리요크에 이르는 도시들을 선정하고 각 도시들이 갖는 장점들을 부각시켜 찰리 베이커 주지사의 “매쓰 주는 아마존 사가 필요한 A에서 Z까지 모든 것을 제공할 수 있는 후보지들을 가지고 있다.
월드 클래스 대학과 연구소들로 대표되는 혁신적인 문화 그리고 정부의 협조적인 정책 등이 강점” 이라는 내용의 정중한 초대 메시지와 함께 제출했다.
주지사 외에도 부지사와 각 도시들을 대표하는 정치인들의 인삿말들이 포함된 제안서에서 보스턴은 아마존이 필요로 하는 고급 인력에 대한 접근성과 함께 서포크 다운 경마장의 폐쇄로 비게 되는 부지를 활용했을 때의 잇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켰다.
이 제안서에서 언급한 매쓰 주 내의 후보지(도시)로는 이스트 보스턴의 서포크 다운, 사우스 보스턴의 워터 프론트, 알스톤/브라이튼의 사우스 스테이션 연결 철도부지, 로렌스와 주변 4개 커뮤니티, 에버렛의 엑손/모빌 사이트, 팍스보로의 패트리엇 플레이스, 로웰/빌러리카/턱스베리의 리버뷰 비즈니스 팍, 그리고 린, 피바디, 퀸시, 섬머빌, 월댐, 폴 리버, 뉴 베드포드, 톤턴, 가드너, 레오민스터, 말보로, 우스터, 홀리요크, 리, 피츠필드 등을 포함한다.
5만 명 이상의 고용 효과와 함께 막대한 세금수입 등을 가져오게 될 아마존 제2본사 유치는 매쓰 주 뿐만 아니라 미국 내의 조건이 갖추어진 거의 모든 주들이 각종 세제 혜택과 유리한 조건들을 제시하며 강력하게 원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매쓰 주의 여러 후보지들을 제시하는 전략이 과연 아마존 측에 매력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 지에 대해서 의문을 제시하며 소수의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춘 후보지들로 압축하여 집중적인 유치 노력을 하는 작전이 유리할 것임을 지적하기도 했다.
또한 보스턴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매쓰 주의 높은 주택비용을 포함하는 물가, 그리고 겨울에 많은 적설량으로 대표되는 나쁜 날씨 등도 마이너스 요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현재 미국의 도시들 중 아마존 제2본사 유치의사를 밝힌 도시는 모두 5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뉴저지의 뉴왁 같은 도시는 모두 70억 달러 규모의 세금 공제 혜택을 주겠다고 유혹하고 있다.
아마존의 조건은 인구 100만명이상에 비즈니스 친화적인 환경, 기술 인력이 많고 국제공항에서 45분 이내이며 대중교통망이 잘 갖추어진 곳을 조건으로 걸고 있는데 유치가 성사될 경우 최대 5만명의 정규직원이 앞으로 10~15년 동안 평균 10만 달러이상의 연봉을 받게될 것으로 보이며 아마존 측은 향후 15년 동안 50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2본사가 위치할 도시의 선정은 내년도에 있을 것이라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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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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