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코디 벨린저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제압했다. 이 승리로 시리즈 전적이 2승 2패, 원점이 됐다.

다저스는 28일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6-2로 역전승했다. 6회말 조지 스프링어에게 선제 홈런을 맞았지만 7회초 1점을 낸 다음 9회초에만 5점을 뽑으며 경기를 잡았다. 이 승리로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만들었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LA 다저스 투수 알렉스 우드가 5⅔이닝 1실점했고, 휴스턴 찰리 모튼이 6⅓이닝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선발 투수 모두 승리 투수가 되진 못했다.

5회까지 진행되던 팽팽했던 균형은 6회말이 되서야 꺠졌다. 휴스턴이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다. 6회말 2사 이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은 조지 스프링어가 홈런을 만들어냈다.

스프링어는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우드의 5구째(81.5마일 너클볼)를 그대로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으로 휴스턴이 리드를 잡았다.

휴스턴의 리드는 그리 길지 않았다. 다저스가 7회초 동점을 만들었다. 1사 이후 코디 벨린저가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치며 득점권에 갔다. 푸이그가 우익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로건 포사이드가 좌중간 적시타를 만들며 1-1이 됐다.

9회초 다저스는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코리 시거가 우중간 안타로 출루한 다음 저스틴 터너가 볼넷을 얻어내며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코디 벨린저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2-1을 만들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