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드, 5⅔이닝 무실점…벨린저·피더슨 맹타

벨린저 2루타 [AP=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꺾고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다저스는 28일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6-2로 승리, 시리즈 전적을 2승 2패로 만들었다.
5차전은 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5차전 선발은 클레이턴 커쇼(다저스), 댈러스 카이클(휴스턴)이다.
이날 4차전은 찰리 모튼(휴스턴), 알렉스 우드(다저스)의 명품 투수전으로 펼쳐졌다.
모튼은 6⅓이닝 동안 볼넷 없이 탈삼진 7개를 엮어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고, 우드는 5⅔이닝 2볼넷 3탈삼진 1피안타(피홈런) 1실점으로 모튼에 버금가는 투구를 선보였다.
전날 3차전에서 홈런을 친 뒤 다저스의 일본인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를 겨냥해 인종차별 말과 행위를 해 큰 물의를 빚은 휴스턴의 내야수 율리에스키 구리엘은 병살타를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휴스턴은 6회 초 수비에서 1사 1, 3루의 위기를 잘 넘겼다.
다저스의 크리스 테일러가 강한 땅볼을 치자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은 기가 막히게 공을 잡아 홈으로 정확히 던져 실점을 막아냈다.

알렉스 우드의 투구 [AP=연합뉴스]
위기를 넘긴 휴스턴이 선취점을 뽑았다.
조지 스프링어는 6회 말 2사 후 우드의 5구째 시속 131㎞(81.5마일) 너클 커브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은 훌쩍 넘어가는 대형 솔로아치를 그렸다.
하지만 다저스는 7회 초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코디 벨린저는 모튼을 상대로 2루타를 쳐 모튼을 끌어내렸고, 로건 포사이드는 중전 안타로 벨린저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다저스는 더 나아가 불펜이 약점인 휴스턴을 상대로 9회에 벨린저의 역전 2루타와 작 피더슨의 스리런포를 앞세워 승부를 결정지었다.
다저스는 9회 초 무사 1, 2루에서 벨린저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2-1로 역전했다. 이어 1사 만루에서 오스틴 반스의 희생플라이를 1점을 더 달아났다.
2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선수는 작 피더슨이었다.
피더슨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포를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휴스턴은 브레그먼이 9회 말 메이저리그 최고의 마무리투수 가운데 한 명인 켄리 잰슨을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리면서 1점을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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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4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짝짝짝...박수를 보냅니다..속이 뻥뚫렸어요..오늘도 홧팅..부탁해요 다저스...
이번 월드시리즈 정말 재밌네요
역시 젊은 선수들의 힘이 대단하네요. 체이스 어틀리 선수는 이제 그만 기용했으면 하네요
선발투수 우드 대단했습니다. 고 다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