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김창민 감독 /사진제공=한국장기조직기증원
고(故) 김창민 영화감독 폭행 사망 사건 가해자에 대해 검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15일(한국시간)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김 감독 폭행 사망 사건 가해자 A(30) 씨의 자택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A 씨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범행 당시 상황과 폭행 경위 등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사건 당일 A 씨가 현장에 있었던 관련자들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등을 토대로 당시 상황을 규명하려는 것이다.
김 감독은 작년 10월 20일 오전 1시께 발달장애 아들과 함께 경기 구리시 한 식당을 찾았다가 옆자리에 앉은 A 씨 일행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당시 김 감독은 1시간여 만에 병원으로 옮겨졌고, 같은 해 11월 7일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이후 장기기증을 통해 4명에게 장기를 나눈 뒤 세상을 떠났다.
경찰은 김 감독이 숨지기 전 A 씨 1명만 피의자로 특정, 중상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경찰은 보완 수사 요구에 따라 현장에 있던 B 씨를 추가 입건하고 A 씨와 B 씨에 대해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라며 이를 기각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검사 3명, 수사관 5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꾸리고 사건을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
김창민 감독은 1985년생으로 2013년 영화 '용의자' 소품 담당으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이후 2018년 '그것만이 내 세상', '마약왕', '마녀', 2024년 '소방관' 등 다수의 영화에 작화팀으로 참여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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