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대리그 동시 만장일치 신인왕은 역대 4번째

만장일치 신인왕 벨린저(왼쪽)와 저지 [AP=연합뉴스 자료 사진]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를 뒤흔든 괴물 타자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코디 벨린저(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나란히 만장일치로 신인왕에 등극했다.
저지는 14일(한국시간) 공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1위 표 30표를 독식해 총점 150점으로 안드루 베닌텐디(보스턴 레드삭스·75점)를 크게 따돌리고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그는 올해 정규리그에서 역대 메이저리그 신인 최다인 홈런 52개를 쏘아 올리고 리그 홈런 1위를 차지했다.
또 아메리칸리그 타점 2위(114개), 출루율 2위(0.422) 등 눈부신 성적을 남겼다.
저지는 만장일치로 신인왕을 수상한 아메리칸리그 역대 10번째 신인이다. 양키스 소속으로는 1996년 데릭 지터에 이어 두 번째로 만장일치의 영예를 안았다.
저지는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우승했고, 시즌 후에는 포지션별 최고 타자에게 주는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도 받았다.
아울러 선수들이 뽑은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아메리칸리그 최고 신인으로 인정받았다.
벨린저 역시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1위 표 30표를 싹쓸이해 2위 폴 데용(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56점)을 압도했다.
벨린저는 리그 홈런 2위(39개), 타점 공동 13위(97개)로 시즌을 마쳤다. 역대 내셔널리그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운 그는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받았다.
내셔널리그에선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 코리 시거(다저스)에 이어 벨린저까지 3년 연속 만장일치 신인왕이 탄생했다.
양대리그에서 동시에 만장일치 신인왕이 나온 건 1987년 마크 맥과이어(오클랜드 애슬레틱스)·베니토 산티아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1993년 팀 새먼(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마이크 피아자(다저스), 1997년 노마 가르시아파러(보스턴 레드삭스)·스콧 롤렌(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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