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근길 극심한 교통체증...산타로사 홍수,싱크홀 주의보
▶ 주말 화창하다 월요일부터 다시 비

북가주 지역에 15 일 밤부터 겨울 첫 폭우가 시작되 어 곳곳에서 비 로 인한 사건 사 고가 발생한 가운 데 시에라 산맥에 는 많은 눈이 내 렸다. 사진은 맘 모스 스키장의 모 습으로 직원이 16 일 오전에 밤사이 스키장 통행로에 쌓인 눈을 제거하 고 있다. [AP]
베이지역에 내린 폭우로 인해 16일 오전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 등 각지에서 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사건,사고 등이 일어났으며, 홍수 주의보가 내려진 곳도 있었다.
저기압의 북서풍이 남쪽으로 이동하며 습한 공기와 만나 비구름이 형성돼 내린 폭우로 인해 15일 오후부터 16일 오전까지 샌프란시스코와 이스트,사우스베이 등지에 1인치에서 2인치의 비가 내렸으며, 지역에 따라 3인치의 비가 내린 곳도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오전까지 샌프란시스코에는 2인치 이하, 오클랜드와 산호세 등 이스트,사우스베이 지역에는 1인치 이하의 비가 내렸다.
샌프란시스코 북쪽 방향 101번 고속도로에서 센트럴 고속도로로 넘어가는 구간과 페닌슐라 서쪽 해안의 그레이트 하이웨이 남쪽 방향 차도가 물에 잠겨 폐쇄되면서 출근길에 어려움이 있었다.
산마테오 인근 280번 남쪽 방향에서도 폭우로 인해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금문교로 향하는 101번 고속도로에서는 오전 6시 40분경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클랜드에서도 프룻배일 애비뉴에 교통사고가 발생해 I-580 서쪽 방향 차량흐름에 30분가량 영향을 줬으며, 프리몬트에서는 오전 5시 15분경 오토몰 파크와 보셀 로드 부근에서 트럭 차량이 전봇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다.
전봇대는 길가로 쓰러졌으며, 이로 인해 정전이 일어나 약 3,000가구의 전기가 끊겼다.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버클리 올스톤 웨이에 위치한 다운타운 버클리 바트역은 오전 5시경 빗물에 잠겨 운행을 임시 중단했다.
나파, 산타로사 등 노스베이 지역에서도 2인치에서 3인치 사이의 비가 쏟아졌으며, 러시안 강에 위치한 게르네빌 북쪽 베나도에는 3인치 이상의 비가 내렸다.
마린 카운티 101번 고속도로 로빈 윌리엄스 터널에서 차량 전복 사고가 일어났으며, 노스베이 121번 고속도로에서도 오전 5시 22분경 양계장 닭 6,000여 마리를 태운 트럭이 전복돼 북쪽과 남쪽 방향 모두 교통이 통제됐다.
산불 피해로 배관 시설 등이 훼손된 산타로사 파운틴그로브 등지에는 홍수와 싱크홀,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다<본보 15일자 A2면 참조>.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몇몇 산타로사 주민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모래주머니 등을 사용해 홍수에 대비하고 있다. 산타로사 소방국의 폴 로웬달 부국장은 “산불로 인해 여러 대비 시설이 망가졌다는 것과 산비탈 등 산사태 발생에 용이한 주위 환경을 고려해 최악의 경우를 염두에 두고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싱크홀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17일(금)부터 베이지역에 비가 잠시 멈춰 주말에는 맑고 쾌적한 날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17일부터 19일(일) 주말 베이지역 최고기온은 대체로 60도 초반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단, 샌프란시스코는 19일 최고기온이 57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측됐다.
페닌슐라와 이스트•사우스베이, 내륙지역 등 베이 전 지역은 17일과 18일(토) 맑은 날씨를 보이다가, 19일 약간 구름 낀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주말이 끝나고 20일(월)부터 베이지역에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주말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 산호세 최저기온은 40도 초, 중반대를 머물다가 19일 50도 초반대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리버모어와 새크라멘토 주말 최저기온은 30도 중, 후반대를 머물다 19일 40도 중, 후반대까지 오르겠다.
<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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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지역에 15일밤부터 겨울 첫 폭우가 시작되어 곳곳에서 비로 인한 사건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시에라 산맥에는 많은 눈이 내렸다. 사진은 맘모스 스키장의 모습으로 직원이 16일 오전 밤사이 스키장 통행로에 쌓인 눈을 제거하고 있다.
<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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