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오른쪽) 경기 장면. [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힘겹게 4연승을 이어갔다.
클리블랜드는 17일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킹'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을 앞세워 LA 클리퍼스를 연장 접전 끝에 118-113으로 물리쳤다.
개막 후 6경기에서 1승 5패로 부진했던 클리블랜드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하며 9승 7패로 5할 승률을 훌쩍 넘어섰다.
제임스는 39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 활약으로 팀 연승을 이끌었다. 케빈 러브(25점 8어시스트)와 드웨인 웨이드(23점 11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클리블랜드는 3쿼터 3분을 남길 때까지 66-81, 15점 차까지 끌려갔다.
그러나 이후 3쿼터 끝날 때까지 LA 클리퍼스를 무득점으로 막고, 연속 12득점을 올리며 78-81까지 따라붙었다.
클리블랜드는 4쿼터에서도 좀처럼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하지만 99-103으로 뒤지던 종료 2분 전 제임스가 3점 슛을 꽂아넣으며 1점 차까지 추격했다. 102-105로 뒤지던 종료 48초 전에는 다시 제임스가 3점 슛을 터뜨려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 들어 클리블랜드는 리드를 잡기 시작했다.
제임스가 자유투 1개를 넣으며 106-105로 앞서나갔고, 이어 러브가 3점 슛 2개를 잇달아 집어넣으면서 종료 1분 47초 전 114-107로 승기를 잡았다.
클리블랜드는 LA 클리퍼스의 반격에 연속 4실점을 하며 114-111로 쫓겼다.
남은 시간은 54초. 이어진 공격에서 공을 잡은 제임스가 혼자 드리블하다가 공격시간 24초가 끝날 때쯤 던진 슈팅이 림을 가르면서 쐐기를 박았다.
◇ 18일 전적
클리블랜드 118-113 LA 클리퍼스
인디애나 107-100 디트로이트
마이애미 91-88 워싱턴
브루클린 118-107 유타
토론토 107-84 뉴욕
시카고 123-120 샬럿
샌안토니오 100-97 오클라호마시티
미네소타 111-87 댈러스
새크라멘토 86-82 포틀랜드
덴버 146-114 뉴올리언스
피닉스 122-113 LA 레이커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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