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니 칼리지 대학 인근 부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A’s) 홈구장 유치에 대한 교수진과 학생들의 극심한 반대가 이어지고 있다.
레이크 메릿과 I-880 사이 레이니 칼리지 인근 부지 A’s 홈구장 유치를 둘러싼 주민 및 단체 간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16일 페랄타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구 관계자들과 레이니 칼리지 대학 학생 단체(Associated Students) 등은 투표를 통해 홈구장 유치를 반대할 뜻을 밝혔다.
레이니 칼리지 대학의 킴벌리 킹 심리학 강사는 “A’s 홈구장 유치로 인해 고급 주택 건물이 들어서면서 학생들을 포함해 오클랜드 주민을 몰아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학생 단체에 따르면 레이니 칼리지 대학 학생 중 무려 90%가 홈구장 유치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00여 명의 페랄타 교육구 관계자들을 일원으로 두고 있는 ‘페랄타 교사 연합 1603 지구’도 반대 의사를 보이고 있다.
키스 웰치 학생 단체장은 “교육구는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 학생들은 홈구장 유치를 원치 않는다”면서 “장학금과 인턴쉽 등을 제공한 적이 없는 A’s가 이제 와서 홈구장을 유치해 공사로 인한 소음과 공해, 교통체증, 홈구장을 찾는 인객의 유흥 문화 등으로 우리의 교육을 위협하고 있다. A’s의 금전적인 이익을 위해 우리의 교육을 희생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지난주 비영리 커뮤니티 단체인 ‘오클랜드라이징’에서 오클랜드 주민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주민 중 82%가 새 홈구장 유치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오클랜드 상공회의소에서 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주민 중 62%가 새 홈구장 유치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엇갈린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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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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