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공공 도서관(San Francisco Public Library) 이용자 중 미반납자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있을 예정이다.
SF 공공 도서관은 미반납자들에게 책과 벌금을 돌려받기 위해 세무관과 협동해 오는 1월 1일부터 6개월 동안 단속에 나설 것을 밝혔다. 현재 미반납자의 수는 13만 5,000명이며 이들이 내야 할 벌금 액수는 총 370만 달러이다.
이 중 2%의 미반납자가 납부해야할 벌금 액수가 전체 벌금의 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도서관이 단속할 미반납자는 전체 이용자 중 벌금 액수가 100달러 이상인 미반납자에 한해서 이다.
단속된 미반납자는 밀린 벌금을 할부로 낼 수 있으며, 신용불량 기록 등의 큰 처벌은 받지 않는다.
SF 공공 도서관은 지난 몇 해 동안 미반납자들에 대한 벌금 사면을 수차례 시행했다.
지난해 벌금 사면으로 돌려받은 책의 권수는 무려 2,000권이며, 이 중 1917년도부터 미반납이었던 책도 있었다.
도서관 측은 오히려 다수의 미반납자가 다음 사면을 기다리는 등 사면 정책을 악용하고 있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도서관 측은 세무관과 함께 시행하는 이번 단속에 7만 3,000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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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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