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단속국(ICE)에 붙잡혔던 한 불법체류자가 6개월 만에 석방돼 21일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S&R Drywall’에서 건설노동자로 일하던 산라파엘 주민인 멕시코계 불체자 휴고 메지아(37) 씨는 지난 5월 3일 페어필드 트래비스 공군기지의 공사현장 일터로 출근하던 중 같은 불체자 출신 회사 동료인 로드리고 누녜스와 함께 구금됐다.
군 관계자는 소셜시큐리티 번호가 없는 메지아와 누녜스를 ICE로 넘겼다. 메지아와 누녜스는 엘크그로브에 있는 리오코수미즈 교도소에 수감됐다.
헤이워드에 거주하던 동료 누녜스는 지난 8월 본국으로 추방당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연방지법 판사는 구금 6개월 만에 메지아의 석방을 명했다. 메지아는 전과기록이 전무했지만, 약 10년전 강제 추방령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 누녜스와 달리 왜 메지아는 석방됐는지에 대해 아직 밝혀진 것은 없다. 가족과 재회한 메지아와 아내 야디라 문기아 사이에는 3명의 자녀가 있으며, 이들 중 첫째와 둘째는 불체자 청소년 추방유예(DACA) 수혜자이며 셋째는 미국 시민권자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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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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