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숙 몽고메리한인회장 공탁금 빼고 서류만 접수
▶ “좀더 심사숙고 하겠다”한인회장 선거 경선‘불투명’

메릴랜드한인회 선거에 첫 후보로 등록한 회장 백성옥 후보(오른쪽)와 러닝메이트 수석부회장인 강고은 후보.
백성옥 MD한인회장이 ‘제 35대 메릴랜드한인회장 선거에 첫 후보로 등록했다.
백성옥 회장은 선거등록 마감(30일)을 사흘 앞둔 27일 한인회관을 찾아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충휘)에 공탁금 1만 달러와 함께 입후보서류 및 100명 이상의 추천인 명부, 연방정부 및 주정부 신원 조회서 등 등록 서류 일체를 접수시켰다.
선거등록 현장에는 백 회장과 수석부회장 후보로 나선 강고은 현 메릴랜드한인회 차세대분과위원장이 동행했다.
백성옥 후보는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메릴랜드한인회관 모기지 완납 ▲커뮤니티센터 기금모금 프로젝트 ▲차세대 리더십 프로그램 개발 ▲하워드카운티 한국어 반 개설 ▲한인단체 간 MOU 활성화 ▲한인사회 위상과 권익 증대 등을 공약으로 내놓으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강고은 수석부회장 후보는 “한인회에서 1세대와 2세대를 잇는 디딤돌과 가교역할을 담당하며 한인사회에 봉사하고 헌신하고자 한다”며 “부정부패 없는 선의의 경쟁을 통한 공정한 경선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 후보는 부동산 중개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메릴랜드한인여성골프협회장을 비롯해 메릴랜드한인회 선거관리위원장, 제16대 워싱턴 민주평통 수석부회장, 제17대 평통 고문 등을 역임했다. 현재 메릴랜드 주 자매결연 한인공동위원장 및 메릴랜드한인회 회장을 맡고 있다.
강고은 수석부회장 후보는 강고은 보험회사 대표로 현재 기독교실업인협회(CBMC) 동부연합회 메릴랜드지회의 총무와 메릴랜드한인회 차세대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입후보 등록을 위해 한인회관을 방문한 정현숙 몽고메리한인회장은 선거관련 등록 서류 등을 선관위에 제출했으나 공탁금 1만 달러는 내지 않았다.
정 회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한인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지는 것을 예상치 못했다”며 “좀 더 심사숙고한 후 선거 출마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선관위에서는 이충휘 위원장을 비롯해 이태수, 박미옥, 남정길, 그레이스 변 등 선관위원들이 참석해 각 후보가 제출한 등록 서류를 검토했다.
이충휘 선관위원장은 “정 회장에게 아직 제출하지 않은 공탁금을 비롯해 미비 서류 등을 등록 마감일인 30일 전까지 제출하도록 요청했고 백 후보 측에서 제출한 추천인 중 100명 명단의 회비를 확인해야하는 절차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제출한 서류를 심의한 후, 후보 등록 승인 여부를 마감일 이후에 공식 통보하겠다”며 “백 후보와 정 회장이 서류 접수를 했으나 아직까지 경선이 확정됐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선관위는 공정한 선거를 위해 백 후보와 친인척관계인 박성환 선관위원은 사퇴할 것이며 선거 시행 세칙에 따라 선관위원을 보충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메릴랜드한인회장 후보 등록은 오는 30일(목) 오후 5시 마감한다. 경선으로 치러질 경우 내달 10일(일)선거가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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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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