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포드 카운티 경찰국이 지난 1년간 구치소 수감자 중 44명의 불법 체류자를 색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포트 카운티 경찰은 불법체류자인 44명의 수감자 중 한 명이 살인용의자이고, 5명이 조직폭력에 연루돼 있으며 나머지는 신분도용 및 사기, 마약소지, 강도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쿠바, 엘살바도르, 이탈리아, 자메이카, 케냐, 멕시코, 베트남 등 세계 각국 출신으로 불법 거주자로 알려졌다.
하포드 카운티에서는 이민자 커뮤니티를 보호하기 위해 경찰에게 미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권한을 부여하는 287G 연방 프로그램을 시행, 수감자 불법체류 사실 여부 확인을 통해 불법 체류자 색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포드카운티 경찰국 제프리 가흘러 담당관은 “주민들의 공공 안전을 증대할 수 있는 효과적 방안”이라며 “지역사회에 조직 폭력 등 강력범죄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경찰이 수감자에 대한 체류 신분을 조사해 불법체류로 나타날 경우 이민 당국에 넘기도록 하는 ‘287G’ 프로그램(지역경찰 동원 이민 단속)은 메릴랜드 내에서 하포드 카운티를 비롯해 프레드릭 카운티와 앤 아룬델 카운티에서도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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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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