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 텔레그래프,브로드웨이 등 20곳 신축중
▶ 부지가격 저렴, 경제적 가치 높은 이스트베이로 몰려

오클랜드 2935 텔레그래프 애비뉴에 신축중인 주상복합아파트(지난 9월 18일 모습)
베이지역 아파트 건설붐이 실리콘밸리에서 이스트베이로 옮겨왔다.
부동산동향분석사 애시오메트릭스(Axiometrics)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산호세, 샌프란시스코 아파트 신축은 평균을 유지했으나 2015년 후반부터 렌트비가 급상승한 오클랜드는 건축붐이 지속되고 있다. 이스트베이에는 현재 개발자들이 짓는 아파트수만 1만2,300개가 넘는다.
주택보호 비영리단체인 SV@Home의 레슬리 코시그리아 디렉터는 “개발자들이 부지가격이 저렴한 EB를 선호하고 있다”면서 “개발경쟁이 가열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년간 신규건물의 렌트비가 샌프란시스코 소마(SoMa)지역은 25%, 산호세 다운타운은 15% 상승했다면서 노스산호세와 밀피타스도 임대주택시장으로 개발자들이 선호하는 지역 중 하나라고 밝혔다.

오클랜드 2935 텔레그래프 애비뉴에 완성될 건물의 조감도 [출처 www.oaklandconduit.com]
또한 오클랜드 텔레그래프, 브로드웨이 등도 건설붐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신축중인 주상복합 아파트로는 ▲오클랜드 2935 텔레그래프 애비뷰의 162유닛 아파트와 4,045스퀘어피트의 상가 ▲4700 Telegraph Ave의 48유닛(5층) 4,700스퀘어피트 상가 ▲1640 Broadway/447 17th St의 254유닛(33층)과 5,000스퀘어피트 상가 ▲4901-4939 Broadway의 130유닛과 8,700스퀘어피트 상가 ▲4045 Broadway의 47유닛과 2,900스퀘어피트 상가 ▲3093 Broadway의 423 유닛과 2만2,000스퀘어피트 상가 ▲201 Broadway의 48개 유닛(7층)과 4,778스퀘어피트 상가 등이 있다.
또한 ▲459 8th Street의 50개 유닛 주택과 4,000스퀘어피트 상가 ▲180 4th St의 330유닛과 3,000스퀘어피트 상가 등 20곳 신축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오클랜드에 신축중인 빌딩에 대한 정보는 http://www.oaklandconduit.com/where_are_they_now_the_progress_of_buildings_under_construction_in_oakland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오클랜드 업타운지역에 ‘우버’가 들어선다는 발표 이후 텔레그래프, 브로드웨이 주변 건설붐이 일었다”면서 “오클랜드시가 지난해 봄 자전거도로를 추가한 업그레이드로 텔레그래프 애비뉴 거리 프로젝트를 완료하면서 안전성이 높아졌고, 시정부가 지원하는 퍼스트프라이데이(매월 첫주 금요일 20-27가 텔레그래프에서 열리는 지역축제)도 활기를 누려 이 주변이 핫한 지역으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사회단체 연구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지역은 2010-2015년간 신규 건설로 일자리가 6배나 증가했다.
제이 덴튼 애시오메트릭스 분석가는 “베이지역은 8년간 건설붐을 유지했다”면서 “베이지역 시정부의 허가에 따라 앞으로도 몇년간 이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캘리포니아경제연구센터의 스티븐 레비 디렉터는 “향후 5년간 계속될 건설붐에 힘입어 주택공급이 충족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베이지역 신축 아파트 중 20%가 완공이 지연되면서 렌트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애시오메트릭스는 예정보다 건설이 늦어져 2018년까지 최소 1,200유닛이 부동산시장에 진출하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애시오메트릭스는 엔지니어링 및 환경문제 등으로 베이지역 아파트 건설은 평균 3-6개월 지연되며 중층, 고층 아파트 타워의 경우는 더 소요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파트 동향 웹사이트인 줌퍼(Zumper)에 따르면 최근 베이지역 1베드룸 렌트비는 2,195달러로 미 전역에서 가장 높다. 기술산업의 고용 증가로 마운틴뷰 임대료도 전년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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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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