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는 로마에 1위 자리 뺏겨, AT 마드리드는 탈락

맨U의 마커스 래시포드가 CSKA 모스크바와의 경기에서 후반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고 있다. [AP]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올랐다. 하지만 첼시(잉글랜드)는 최종전에서 무승부에 그치면서 AS로마(이탈리아)에 조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16강에 나가게 됐다.
맨U는 5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최종 6차전 홈경기에서 CSKA 모스크바(러시아)에 먼저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로멜루 루카쿠와 마커스 래시포드의 연속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조별리그를 5승1패(승점 15)로 마감한 맨U는 이날 벤피카(포르투갈)을 2-0으로 꺾은 FC바젤(스위스·승점 12)과 함께 A조 1, 2위로 16강에 올랐고 CSKA(승점 9)는 조 3위로 밀려 유로파리그에 나가게 됐다.
맨U는 이날 초반부터 CSKA를 거칠게 몰아쳤으나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하다 오히려 전반 종료직전 상대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이대로라면 조 1위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후반에도 계속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상대를 몰아친 맨U는 후반 19분 폴 포그바의 크로스를 루카쿠를 논스탑 킥으로 연결, 동점골을 터뜨린 뒤 바로 2분 뒤에 후안 마타의 패스를 받은 래시포드가 왼발 슈팅으로 역전 결승골을 뽑아냈다.
한편 이미 D조 1위를 확정한 바르셀로나(스페인·승점 14)는 리오넬 메시를 후반 16분 교체 투입하는 여유 속에 후반 14분 파코 알카세르의 선제골과 종료직전 상대 자책골을 묶어 스포르팅(포르투갈)을 2-0으로 꺾었다. 유벤투스(이탈리아·승점 11)는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적지에서 2-0으로 꺾고 바르셀로나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B조에서는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적지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1-3으로 패하며 두 팀이 5승1패(승점 15)로 동률을 이뤘지만 맞대결에서 1승1패를 기록하며 골득실에서 압도적으로 앞선 PSG가 조 1위로 16강 티켓을 따냈다.
사실상 16강 윤곽이 확정된 다른 조에 비해 혼전 상황이었던 C조에서는 AS로마(이탈리아)가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를 1-0으로 꺾고 이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1-1로 비긴 첼시와 승점 11(3승2무1패)로 타이를 이뤘으나 두차례 맞대결에서 1승1무로 앞선 것으로 인해 첼시를 추월, 조 1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 지난 2년간 4강 멤버였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조 3위에 그치며 유로파리그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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