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A 타임스 인수 순-시옹은
▶ 의사 출신, 의료사업 대박
미 서부지역 최고 권위지 LA 타임스의 새 주인이 된 패트릭 순-시옹(65·사진) 박사가 누구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브스지 추산 보유 자산이 78억 달러에 달하는 억만장자로 LA 카운티 최고 갑부 중 한 명인 순-시옹 박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난 중국계 미국인으로, 그는 세계 의학계의 천재 중 하나로 평가받을 만큼 화려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16세에 고교를 졸업하고 요하네스버그 의대에 진학해 23세에 끝마쳤으며, 31세의 젊은 나이로 UCLA 교수로 채용됐다.
1991년 교수직을 그만두고 당뇨병 연구소인 ‘비보알엑스’를 차린 뒤 유방암 치료제인 아브락산 개발 등 연구 성과로 무려 120개가 넘는 의료 관련 특허를 가지고 있던 그는 자신이 소유한 바이오테크 업체인 비보알엑스와 아브락시스 바이오 사이언스, 그리고 제약회사인 APP 등을 매각하면서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했다.
현재 암치료제를 만드는 ‘낸트 웨스트’의 대표를 맡고 있는 그는 여전히 직접 농구게임을 뛰는 농구광으로, 2010년 LA 레이커스의 지분 4.5%가량을 투자해 공동 소유주로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해 LA 한인타운 인근 세인트 빈센트 메디칼센터 등 6개 병원을 인수하기도 했다.
한편 순-시옹은 캐나다로 이주해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에 재학하다 당시 방송국에서 근무하는 아내 미셸 챈을 만나 결혼, 슬하에 두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현재 순-시옹과 자선 재단을 운영중인 아내 미셸은 맥가이버 시리즈에 출현하는 등 배우로 활동한 이색 경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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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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