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주말 화제 독감 사망 제임스 전씨 장기기증
▶ 미 육사서 코너백 맹활약 장교 복무후 펀드매니저 건장한 체격에 따뜻한 성격 의식 잃기 전 선물‘감동’

장기 기증으로 6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떠난 제임스 전씨.
“그렇게 건강하던 제임스가 독감으로 인해 허무하게 가다니 믿을 수 없지만, 장기기증으로 6명에게 새로운 생명을 선물하고 떠난 그의 뜻은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남가주 지역에서 올 시즌 첫 독감 사망 환자가 된 제임스 전(45)씨의 스토리가 주위를 울리고 있다.
평소 건장한 체격에 크게 아픈 적이 없던 그가 독감으로 쓰러졌다는 소식에 가족과 지인들은 큰 충격을 받았지만, 의식을 잃기 전 그가 장기 기증 서명을 했다는 사실은 안타깝지만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오고 있다.
가족과 지인들에 따르면 제임스 전씨는 두 살 때 부모님과 함께 캘리포니아로 이민 온 1.5세로, 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촉망받는 장교였다.
오렌지카운티에서 성장해 존 F. 케네디 고교를 졸업한 뒤 미 육사 웨스트포인트에 합격해 4년 간 육사 풋볼팀의 주전 코너백으로 맹활약한 풋볼 스타 출신으로 평소 건강한 체격에 밝은 성격의 소유자였다고 한다.
1995년 육사를 졸업하고 장교로 임관해 군 복무를 한 전씨는 결혼 후 슬하에 7세 딸과 5세 아들을 두고 펀드매니저로 성실히 일해왔다.
전씨의 이모인 김경애씨는 “제임스는 평소 주변 사람이 어려운 일을 겪으면 본인의 일처럼 두 팔을 걷어부치고 도와주는 성격으로 남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는 사람이었다”고 그의 평소 모습을 전했다.
이런 전씨는 6명에게 장기를 기부해 새 생명을 선물하고 세상을 떠났다.
가족들에 따르면 전씨는 혹시 자신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질 경우를 대비해 잠든 자신을 기다리지 말고 자신의 장기를 모두 기부해 달라는 서명을 해놓았다고 한다. 전씨가 독감으로 응급실에 실려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후 가족들이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된 것이다.
이모 김씨는 “가족들은 끝까지 남에게 자신의 것을 아낌없이 나눠주고 싶어하는 제임스의 뜻을 존중하고 이루어주기 위해 전씨의 장기를 모두 기부하는 힘든 결정을 따랐다”며 “한없이 착하게 살다가 갈 때마저 착하게 가 더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가족들에 따르면 전씨의 장례식은 오는 17일 정오 어바인 마리너스 교회에서 치러지며, 오는 7월 그가 장교로 임관한 웨스트포인트에 안장될 예정이다. 또 그의 이름은 리버사이드 국립묘지에 새겨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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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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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4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젊은이가 안됬다 마음이 아프구나 좋은일하고 가는구나 예수님을 진정 만났기를 바라며 천국에서 보자
독감이 얼마나 무서우면 이렇게 젊고 건강한 사람이 안타깝네요 R.I.P
안 스럽습니다....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럴수가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