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사진)는 14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라틴 아메리카 세계경제포럼에 초청돼 가진 짧은 연설에서 여전히 보행보조기 ‘워커’에 의지하고 있지만 몸 상태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그는 “그러나 당장 6월 모스크바에서 개막될 2018 FIFA 러시아월드컵에 뛰게 될지는 확언할 수 없다”고 농담을 던졌다.
펠레는 이날 포럼에서 특별 공로상을 받았으며 앉은 채 청중들과 대화했다.
1958년 스웨덴대회를 포함해 모두 세 차례나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치켜든 유일한 인물인 펠레는 지난 1월 리우데자네이루 캄페오나투 카리오카챔피언십 개막행사에서도 보행보조기를 짚고 참석했다.
펠레는 그 뒤 과로로 정신을 잃고 쓰러져 병원에 입원, 예정됐던 잉글랜드축구기자협회(FWA) 시상식과 만찬에 불참했다.
대변인격인 페비투 포르노스는 “펠레는 올 6∼7월 러시아에서 열릴 월드컵에 참석할 계획을 하고 있지만 물리치료를 더 받아야 해 일정은 단축됐다”고 말했다.
펠레는 청중들과 대화에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가장 좋아햐는 현역선수라고 말하면서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최고 스트라이커고 그다음은 네이마르라고 평가했다.
그는 역대 축구선수 가운데 최고의 선수는 누구라고 보느냐는 물음에는 디에고 마라도나를 꼽겠다면서 “그렇지만 그러면 우리 엄마가 엄청나게 화를 내실 테니, 나는 펠레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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