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비의 여유로운 미소[롯데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상승세에 오른 '골프 여제' 박인비(30)가 새로 생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통산 스무 번째 우승을 노린다.
박인비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파72·6천450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휴젤-JTBC LA 오픈(총상금 150만 달러)에 출전한다.
한국의 미용 의약품 기업 휴젤과 종합편성채널 JTBC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올해 처음 열리는 대회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박인비다.
지난 2년간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던 박인비는 지난달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하면서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이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준우승, 지난주 롯데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ANA 인스퍼레이션과 롯데 챔피언십은 가시권에 있던 우승을 막판에 놓쳐 아쉬움을 남긴 대회이기도 했다.
ANA 인스퍼레이션에서는 8차까지 간 '1박 2일' 연장 접전 끝에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롯데 챔피언십에서는 마지막 날 17·18번 홀 연속 버디에 발목을 잡혀 추격에 실패했다.
특히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더라면 박인비는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할 수도 있었다.
박인비가 휴젤-JTBC LA 오픈 초대 챔피언에 오르면 상승세를 재확인하고 직전 대회의 아쉬움도 털어낼 수 있다.
또 시즌 2승과 함께 통산 20승 위업도 이룬다.
박인비는 올 시즌 상금, 올해의 선수, 레이스 투 CME 글로브 등 주요 부문에서 투어 1위를 달리고 있다.
LPGA 투어 데뷔전인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오른 고진영(23)과 작년 신인왕 박성현(25)도 이 대회에 출격한다.
맏언니 지은희(32)는 시즌 2승에 도전하고 전인지(24), 김효주(22), 김세영(25), 유소연(28) 등은 시즌 첫 우승 사냥에 나선다.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자 린드베리와 롯데 챔피언십 우승자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도 이 대회에 출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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