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자 정보 광고 활용 비즈니스 모델 비판론에도 실적 탄탄”
페이스북의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 파문 등으로 실리콘밸리 IT 거대기업들의 '이용자 정보 광고 활용'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지만, 인터넷 플랫폼의 선두주자인 구글의 실적은 여전히 탄탄했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그룹은 23일(이하 한국시간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311억6천만 달러(33조 6천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300억3천만 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6% 상승한 것으로 2017년의 분기 성장률 22%보다 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주당 순이익은 9.93달러로 이 또한 예상치 9.28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광고 매출은 수수료를 빼고 248억6천만 달러를 기록해 예측치인 242억 달러를 상회했다.
미국 의회와 언론 등에서는 전 세계 디지털 광고 시장을 사실상 양분하고 있는 구글과 페이스북이 광고 매출을 올리기 위해 이용자 정보를 이용하고 있다며 이를 규제해야 한다는 비판론이 고조되고 있다.
실적 발표가 나온 후 장외거래에서 알파벳 주가는 4%가량 급등했다.
실리콘밸리 주요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공개된 알파벳의 올해 첫 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오는 26일과 내달 1일 발표될 페이스북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의 실적 공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RBC 캐피털 마켓의 마크 메이하니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구글이 직면한 규제 위험에 대해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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