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인종차별 논란의 피해 당사자인 흑인 청년 두 명이 필라델피아 시 당국과 단돈 1달러씩만 받고 소송을 내지 않기로 합의했다.
대신 시 재정에서 20만 달러의 기금을 조성해 자신들과 비슷한 처지의 흑인 청년사업가들을 지원하라고 요청했다.
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타벅스에서 음료를 주문하지 않고 앉아 있었다는 이유로 시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흑인 청년 레이션 넬슨과 돈테 로빈슨은 이번 논란의 당사자 중 하나인 시 당국과 청년 기업가 지원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합의했다. 이들은 상징적으로 1달러씩만 피해 보상금을 받기로 했다. 두 사람은 스타벅스 측과는 별도로 합의에 도달했다. 보상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12일 필라델피아 시내 스타벅스 매장에 있던 넬슨과 로빈슨이 매장 매니저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연행되면서 불거졌다.
경찰은 음료를 주문하지 않은 채 자리에 앉아 있던 이들에게 다가가더니 곧바로 수갑을 채웠다.
이들은 비즈니스 미팅을 위해 사업 파트너를 기다리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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