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학생 입단 허용따라 ‘스카웃 BSA’ 로 개명
미국 보이스카웃연맹이 창설 108년 만에 처음으로 조직명에서 ‘보이(boy)’를 삭제하기로 했다고 CNN과 AP통신이 2일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산하 핵심 조직인 컵스카웃에 여자 어린이를 받아들이기로 문호를 개방한 데 이어 이번에는 스카웃 명칭 자체에 성별 표시를 없애기로 한 것이다.
보이스카웃연맹은 내년 2월부터 11∼17세 틴에이저 대원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카웃 프로그램 명칭을 ‘스카웃 BSA’로 바꾸기로 했다.
보이스카웃연맹의 마이크 서보 회장은 “젊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우리가 여기 있다’는 말을 전해줄 적절한 방법을 찾고자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이’란 단어를 없애는 건 성별을 지칭하지 않고도 누구나 스카웃 대원임을 쉽게 인지하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보이스카웃연맹은 작년 10월 이후 여자 어린이 대원이 약 3,000명 합류했다고 밝혔다.
보이스카웃는 7세부터 21세까지 광범위한 조직을 두고 있다. 미국 내 회원은 230만 명이다. 그러나 절정기의 400만 구성원에 비하면 최근 회원 수가 거의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걸스카웃연맹은 보이스카웃연맹의 여자 어린이 회원 모집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걸스카웃연맹 캐시 해넌 회장은 “스카웃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90% 이상의 남자 어린이에게 집중하라고 보이스카웃연맹에 공식 건의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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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남자대로, 여자는 여자대로 좀 놔두지. 둘이 합하는거는 개인에게 맞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