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억5,000만달러 투입, 2020년 완공 예정
▶ 세계 수준 병원 도약

3일 할리웃 차병원 확장공사 기공식 행사에서 내외 귀빈들이 상징적인 첫 흙을 뿌리고 있다. 왼쪽 두 번째부터 로버트 앨런 병원장, 데이빗 류 시의원(네 번째), 차광렬 연구소장(여섯 번째), 미치 오 페럴 시의원(일곱 번째), 김완중 LA 총영사(아홉 번째). <박상혁 기자>
한국 차병원 산하 할리웃 차병원(CHA Hollywood Presbyterian Medical Center)이 3일 신규 환자병동과 주차타워 신축, 내진 보강 공사 등을 골자로 하는 대대적인 병원 확장 공사의 기공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차병원 그룹 창업자인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 송재훈 차병원 그룹 회장, 할리웃 차병원 로버트 앨런 병원장 등 병원 측 관계자와 김완중 LA 총영사, 데이빗 류 LA 4지구 시의원, 미치 오페럴 LA 13지구 시의원 등 각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할리웃 차병원은 총 3억5,000만달러가 투입될 이번 대대적인 확장 공사를 통해 ▲지상 4층, 지하 1층, 17만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새로운 환자병동 신축 ▲560여대 주차공간을 제공하는 주차타워 신축 ▲기존 건물 내진 보강 공사 등을 하게 된다.
특히 오는 2020년 완공될 새 환자병동에는 첨단 응급센터를 비롯, 입원실, 분만실, 신생아중환자실(NICU), 심장도관 검사실과 전기생리학 실험실을 갖춘 다양한 수술실이 들어선다. 응급센터는 현재보다 규모가 두 배로 확장되며 부인과 수술실 및 최첨단 설비의 분만실도 16개가 추가돼 기존 병동의 17개를 포함하면 LA 지역 최대 분만센터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된다.
이날 기공식에서 차광렬 소장은 “이번 확장공사를 계기로 병원의 서비스 개선과 첨단 의료설비 도입, 의료진 보강 등을 통해 명실공히 세계 최고 수준의 종합병원으로 업그레이드 되게 된다”며 “특히 LA 한인타운과 인접한 할리웃 차병원이 미주 한인사회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차병원 그룹은 1924년 개원, 94년 역사를 가진 할리웃 차병원을 지난 2004년 인수했다. 현재 434개 병동에 500여명의 의료진과 1,3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할리웃 차병원은 지난해에는 병원 평가기관인 ‘헬스그레이드’로부터 미국 상위 10% 병원으로 선정됐으며 특히 산부인과, 심장외과와 정형외과 등에서 최상급 5스타 등급을 받는 등 미국 최고 수준의 종합병원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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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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