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부 내륙지방에 우박·뇌우를 동반한 폭풍과 토네이도가 몰아쳐 크고 작은 피해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3일 미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사흘간 미주리·캔자스·네브래스카·오클라호마·아이오와 등 5개 주에서 보고된 토네이도 발생 사례는 최소 32건. 캔자스 주에서 가장 많은 16건이 보고됐다.
폭풍 피해지역은 텍사스 북동부에서부터, 아칸소, 일리노이, 위스콘신, 인디애나 주까지 더 넓어진다.
다행히 아직까지 인명 피해 보고는 없지만 거목이 쓰러지며 건물을 훼손하고, 주택 지붕이 날아가고 농장이 초토화된 사진과 동영상이 온라인에 속속 올라오고 있다. 폭풍 피해 보고는 200~300건에 달한다.
날씨전문 웨더닷컴은 오클라호마 주 프레더릭 시 남동부에 시속 170km에 달하는 돌풍이 불었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위협이 크게 잦아들기는 했지만, 텍사스에서부터 일리노이 북부까지 중부지방 전역에 폭풍 및 토네이도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캔자스 동북부와 미주리 북부, 아이오와 남부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폭풍 전선이 동북진함에 따라 미시간 주 동부와 펜실베이니아 주 북부, 뉴욕 주 남부, 뉴잉글랜드지방 서부에 이날 밤부터 4일 오전 사이 시속 100km가 넘는 돌풍이 몰아칠 수 있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같은 날씨가 4일 밤부터 차차 수그러들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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