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틀 방어 질문엔 고개 절레절레 흔들어
▶ “오늘 잘했지만 더 잘할 수 있다” 자신감도

김시우가 8번홀(파3)에서 티샷이 그린을 벗어난 뒤 칩샷을 하고 있다. 그는 여기서 파 세이브에 실패, 공동선두에서 내려왔다. [AP]
타이틀 방어에 나선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1라운드를 기분 좋게 출발한 김시우(22)가 “타이틀 방어 성공은 꿈같은 일”이라면서도 남은 라운드 선전을 다짐했다.
10일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타를 줄인 김시우는 라운드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오늘은 잘 쳤다. 스코어에 만족한다. 하지만 더 잘 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해 11, 12번 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첫 14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기록했다. 한때 단독 선두까지 올라섰으나 막판 7·8번 홀 연속 보기로 타수를 잃고 마지막 9번 홀에서도 아쉽게 버디를 놓쳐 1타차 공동 7위에 만족해야 했다.
김시우는 “(파-버디-파로 출발한) 첫 3개 홀에서 자신감이 커지고 다 잘 풀렸던 것 같다”며 “마지막 3개 홀에선 실수가 있었지만 내일 바로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연소 우승이라는 역사를 만든 김시우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대회 44년 만에 처음으로 2연패에 성공한 선수가 된다.
2연패 가능성에 관해 묻자 김시우는 “정말 꿈같은 일이지만 너무 어렵다”고 신중하게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리고 “아직 1라운드”라며 “계속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