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모델 3의 브레이크 결함을 지적한 컨슈머리포트(CR) 보도를 인정했다고 미 CBS뉴스가 22일 전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제동거리가 너무 길다'며 컨슈머리포트가 제기한 이슈를 바로잡겠다고 썼다.
컨슈머리포트는 모델 3의 제동거리(주행 중인 자동차가 브레이크를 작동했을 때 완전히 정지하기까지의 거리)가 시속 60마일(96.5㎞)로 진행할 때 152피트(46.3m)에 달한다며 이는 대다수 차량과 비교해 훨씬 나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그 문제는 며칠 안에 고쳐질 수 있다"면서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테슬라는 모델 3가 다른 어떤 경쟁 차종보다 좋은 브레이크 시스템을 가질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머스크는 이어 "컨슈머리포트는 아마도 초기에 생산된 모델 3를 갖고 있는 것 같다. 모델 3는 지금 승차감과 다른 작은 진전들을 많이 이뤄냈고 개선됐다. 그들(컨슈머리포트)에게 현재 버전을 테스트하길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모델 3는 테슬라가 전기차 대중화를 기치로 걸고 야심 차게 내놓은 보급형 차종이지만 초기 생산 차질을 빚으면서 테슬라 주가 폭락의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다.
컨슈머리포트는 테슬라의 앞선 차종인 모델 S에 대해서는 역대 최고 수준의 평점을 매겼지만 모델 3에 대해서는 날카로운 비판을 이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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