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트럼프에 전달 예정, 비핵화 진정성 보여지면
▶ 정상회담 공식화 할 듯
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백악관 회동을 통해 베일을 벗게 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메시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영철이 전달할 친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공개서한을 통해 미북정상회담 취소를 통보하며 김정은을 향해 “마음이 바뀌면 주저 말고 전화나 편지하라”고 한 데 대한 공식적인 답장의 성격을 띠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형태의 메신저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비핵화 의지를 전달했던 김정은이 친서라는 ‘직접화법’을 통해 비핵화 의지에 대해 어느 정도 진정성과 성의를 갖춘 답변을 내놓느냐에 따라 미북정상회담의 풍향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 보인다.
친서를 통해 김 위원장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가 전달되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의미 있게 받아들인다면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미북 사전담판은 사실상 ‘마침표’를 찍게 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회동을 통해 김정은의 진의를 최종적으로 확인한 뒤 6·12 미북정상회담 개최를 공식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백악관 회동에서 북한이 비핵화의 대가로 얻게 될 ‘더 밝은 미래’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청사진이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될 가능성도 있다.
백악관 회동이라는 최종 관문까지 무사히 통과한다면 미북정상회담은 최종 성사수순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실무·고위급 회담의 ‘예열과정’을 거쳐 마련된 합의내용을 토대로 역사적 성과물을 도출해내느냐는 결국 세기의 담판에서 마주할 미북 두 정상의 몫으로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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