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세티 시장 최종 낙점, 시의회 인준 무난할 듯
LA 경찰국(LAPD)을 이끌어 갈 신임 경찰국장에 마이클 무어(57·사진) 현 부국장이 낙점됐다.
4일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LA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압축된 최종 후보 3명에 대한 심사 끝에 이달 말 은퇴하는 찰리 벡 현 경찰국장의 후임으로 무어 부국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경찰국장 지명자는 LA 시의회의 인준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무어 부국장의 인준은 무난히 처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백인인 무어 부국장은 라티노인 로버트 아르코스 부국장, 그리고 흑인인 LAPD 출신 빌 스캇 샌프란시스코 시 경찰국장과 최종 낙점을 받기 위한 경쟁을 벌여왔다. 가세티 시장은 무어 부국장이 “그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경찰 행정에 경험도 그보다 풍부한 사람이 없다”며 선임 이유를 밝혔다.
LA시의 라티노 정치인들은 주민의 절반 가량이 라티노로 이뤄진 LA를 대표할 경찰국장으로 라티노가 필요하다며 아르코스 부국장을 적극 밀었으나 가세티 시장은 결국 경험 등을 이유로 무어 부국장을 선택했다고 LA타임스가 전했다.
1981년 LAPD에 투신한 36년 경력의 베테런인 무어 부국장은 현재 LAPD 순찰을 총괄하는 부국장으로, 범죄 통계분석 전문가다. LAPD가 램파트 스캔들로 휘청일 때 램파트경찰서장을 맡아 위기 극복에 일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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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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