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 첫 미북정상회담이 LA 시간으로 11일 오후 6시 개최로 확정됐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4일 정례 브리핑에서 “12일 미북정상회담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잠정적으로 ‘첫 회담’은 싱가포르 시간으로 오전 9시(LA시간 11일 오후 6시)에 열린다”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이 ‘첫 회담’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북회담을 여러 차례 추진할 의사를 밝힌 것의 연장선에 놓인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회담을 ‘과정’(process)으로 표현하며 “나는 한 번이라고 말한 적이 없고 한 번에 성사된다고 하지 않았다”며 2차, 3차 정상회담 가능성을 열어뒀다.
샌더스 대변인은 또 싱가포르와 판문점에서 열리는 미북 실무협상에 대해 “싱가포르 협상은 마무리 단계에 있고, 비무장지대(판문점)에서는 외교적 협상이 계속됐다”며 “논의는 매우 긍정적이었고 의미있는 진전(significant progress)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또 “그들은 긍정적이었다. 우리는 싱가포르 회담을 고대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에 따라 비핵화 방식과 시기 등 핵심쟁점을 놓고 펼쳐진 판문점 실무협상에서 양측이 간극을 상당히 좁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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