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일자리 증가율은 주내 타지역보다 늘었지만 임금 상승률은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AP]
지난해 남가주의 일자리 숫자는 가주의 다른 지역에 비해 더 많이 늘었지만 임금 상승률은 타지역보다 낮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결과는 지역별 고용주를 조사해 작성되는 연방정부의 분기별 고용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4일 밝혀졌다.
지난해 4분기 남가주 4개 카운티에서 고용된 주민 숫자는 약 760만명으로 1년 전보다 16만2,576명, 2.19% 늘었다. 반면 남가주를 제외한 기타 가주 지역에서 고용된 규모는 969만명으로 19만9,835명, 2.11% 증가해 증가율 비교에서 남가주에 뒤졌다.
대신 남가주 주민들이 받은 평균 주급은 1,231달러로 2016년 4분기보다 60달러, 5.09% 증가했지만, 남가주를 제외한 기타 가주 지역의 평균 주급은 1,436달러로 1년 간 84달러, 6.18% 올라 남가주보다 앞섰다.
카운티 별로는 LA의 피고용된 숫자가 449만명으로 1년 사이에 7만8,478명, 1.78% 늘었고, 평균 주급은 1,343달러로 82달러, 6.5% 높아졌다. 또 OC는 162만명의 주민들이 고용된 상태로 3만2,094명, 2.02% 늘었고, 평균 주급은 1,234달러로 33달러, 2.7% 인상됐다.
이밖에 샌버나디노는 75만3,973명이 고용됐는데 2만6,479명, 3.64% 늘었고 평균 주급은 906달러로 15달러, 1.7% 높아졌다. 리버사이드는 73만2,338명이 고용된 상태로 2만5,529명, 3.61% 증가했으며 평균 주급은 873달러로 38달러, 4.6%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연방정부의 분기별 고용시장 동향 보고서는 발표까지 걸리는 기간은 길지만 매달 주정부가 펴내는 자료보다 높은 정확성을 인정받고 있다.
실제 가주 정부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남가주 4개 카운티의 일자리 증가율은 1.8%로 이번 조사에서 나온 2.19%보다 낮았고, 주급은 5.4% 오른 것으로 나타나 이번 조사의 5.09%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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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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