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가정상담소를 찾은 한 가정폭력피해자가 상담을 하고 있다.
“가정 폭력 벗어나 자립의 길로 들어선 가정에 주거 안정을 돕는 가구를 기부해주세요”
한인가정상담소(소장 카니 정 조)가 가정폭력 피해자 자립 지원을 위한 가구 기부를 받는다.
한인가정상담소는 가정폭력 피해자의 신체적 정신적 치료를 통해 일상생활로 복귀를 돕고 있다. 또, 가족 구성원이 함께 자립할 수 있도록 주거를 일부 지원하고 있으나 주거 안정의 기반을 위한 필수 가구 지원은 부족한 실정이다.
가정폭력프로그램 김선희 매니저는 “장기간 가정폭력에 노출되면서 피해자의 인적자원과 사회적 자원이 단절되는 가정폭력의 특성상 피해자는 자립 준비가 힘들다”며 “한인 가구 비즈니스 업체 중 뜻이 있는 곳이 있다면 협력해 이들의 자립을 돕는 일을 같이 해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례로 임신 중인 한인여성이 자신과 자녀에게 계속되는 가정폭력을 견디다 못해 집을 나온 뒤 한인가정상담소의 도움으로 이사를 했다. 현재 냉장고 이외에 다른 가구가 없는 상태로 작은 식탁 조차 없다. A씨는 일곱 살 짜리 딸을 돌봐야 하는데다 일을 해본 경험이 없어 풀타임 직장을 구하는 것도 쉽지 않은 형편이다.
카니 정 조 소장은 “가정폭력 피해 생존자들은 자립 과정에서 주거 문제, 생계난, 취업난, 건강 문제 등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며 “생존자들이 이를 극복하고 삶의 의미와 행복을 찾아 자립할 수 있도록 우리 한인사회가 가정폭력 피해여성 자립 지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가구 기부를 원하는 개인 혹은 한인 가구 업체는 이메일 swoo@kfamla.org 혹은 전화 문의를 하면 된다. 기부 물품은 100% 세금 공제 가능하다. 문의 (213)235-4844 우세린 재정지원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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