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운티 어디서나 한 표, 투표일 11일 전부터 운영
▶ 6월선거 투표율 37% ‘20년래 최고’
LA 카운티 선거관리국이 유권자 투표참여 증대를 위해 오는 2020년부터 ‘투표센터’ 운영으로 투표 방식 변화에 나선다.
LA 카운티 선거관리국은 현재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유권자 거주지를 기반으로 한 특정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하고 있지만 오는 2020년부터 투표소를 투표센터 개념으로 확장해 지정된 투표소가 아닌 카운티 전역의 어떤 투표센터라도 유권자들이 이용가능한 방식으로 변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특히 투표센터는 투표 당일을 포함, 정해진 투표일의 11일 전부터 문을 열어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용이하게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선거관리국은 투표센터 운영과 관련해 유권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웹사이트(bit.ly/VoteCenterSurvey)를 개설,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다고 밝히고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선거관리국 관계자는 “투표센터 운영의 가장 궁극적인 목표는 유권자들의 투표 과정을 쉽고 편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투표소라는 공간에 한정되지 않고 시간적 여유를 줘 투표참여율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LA 카운티의 이와 같은 선거 시스템 변경안은 지난 2016년 캘리포니아 주의회를 통과해 제리 브라운 주지사 서명을 통해 발효된 선거 방식 개선법(SB450)에 따른 것이다.
이 캘리포니아 선거 방식 개선법에는 각 지역 카운티 선거관리국의 재량에 따라 ▲LA 카운티와 같이 투표센터를 확장 운영할 수 있고 ▲우편투표 용지 신청을 따로 하지 않아도 모든 등록 유권자에게 우편투표지가 발송되며 ▲또 미리 유권자 등록을 마치지 않아도 유권자가 투표 당일 투표센터를 찾아 즉석에서 유권자 등록을 하고 투표까지 모두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한편 지난 6월 실시된 캘리포니아주 예비선거가 20여 년만에 가장 높은 투표 참여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6월7일 예비선거의 가주 평균 투표율은 37%로 집계됐는데 이는 1998년 이후 대통령 선거가 실시되지 않은 해에 실시한 중간선거 중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선거로 기록됐다.
지난 예비선거에서는 710만여 명이 주 전역에서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는 2,000년대 들어서 실시된 전체 예비 선거 중 3번째로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4년 전 예비선거의 경우 25%의 투표율로 나타나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주 전역의 47개 카운티의 투표율이 주 전체 평균보다 투표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15개의 카운티의 경우 등록 유권자의 대다수가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LA카운티의 투표율은 28%로 집계돼 주 전역에서 두 번째로 낮았다.
또 지난 예비선거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상위 10개 중 6개 카운티가 북가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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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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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자중 시민권자가 아닌 가짜들은 어떻게 색출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