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경 350명·헬기 5대 투입…마약제조시설 4곳 적발
페루가 콜롬비아와의 국경 밀림 지역에서 마약 조직원 50여 명을 체포했다.
18일(현지시간) 엘 코메르시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최근 60일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한 페루 치안당국은 콜롬비아 국경과 접한 푸투마요 밀림 지역에서 마약 조직원 50여 명을 검거했다.
페루 치안 당국은 해당 지역에서 마약생산 시설 4곳도 적발했다.
페루는 최근 옛 최대 반군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의 잔당 세력이 에콰도르 군경을 잇달아 공격하자 대대적인 마약조직 소탕작전에 돌입했다.
콜롬비아 치안 당국과 함께 전개한 이번 소탕작전에는 350명의 페루 군경을 비롯해 헬리콥터 5대, 비행기 3대, 선박 2척이 투입됐다.
마르틴 비스카라 페루 대통령은 해당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체포된 이들의 대부분은 콜롬비아인"이라면서 "우리는 자주권과 영토를 확고하게 지킬 것"고 말했다.
콜롬비아 정부는 지난 2016년 반세기 넘게 계속된 내전을 끝내기 위해 옛 FARC와 평화협정을 체결했다.
그러나 평화협정에 반대한 1천200여 명의 옛 FARC 반군이 에콰도르, 페루 국경 등지에서 마약을 계속 생산해 유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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