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내 총 550만채…일리노이 18.5% 전국 2위
모기지 융자가 딸린 미국내 주택의 10% 가량이 모기지 밸런스가 주택시세보다 높은 ‘깡통주택’(underwater home)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리노이주내 깡통주택 비율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아톰 데이타 솔루션스’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내 모기지 융자가 있는 주택의 24.5%는 ‘홈에퀴티가 많이 쌓인’(equity rich) 주택이며, 10.5%는 깡통주택이다. 홈에퀴티가 많이 쌓인 주택은 남은 모기지 융자 밸런스가 현 주택시세의 50% 아래인 집을 말한다. 미국내 깡통주택은 550만채, 홈에퀴티가 많이 쌓인 주택은 1,360만채 정도라고 아톰 데이타 솔루션스는 분석했다.
50개주 가운데 깡통주택비율이 가장 높은 주는 루이지애나(21.7%)였으며 일리노이가 18.5%로 두 번째로 높았고, 미조리(17.8%), 미시시피(16.8%), 오하이오(16.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홈에퀴티가 많이 쌓인 주택수가 가장 많은 주는 캘리포니아(43.5%)였고 이어 하와이(38.3%), 워싱턴(34.5%), 뉴욕(33.2%), 오리건(32.8%) 등이 탑 5에 들었다. 미국내 도시중 에퀴티가 많이 쌓인 주택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샌호세(71.9%), 샌프란시스코(60.8%), LA(47.9%), 시애틀(41.1%), 샌디에고(40.0%) 등이었다.
한 주택시장 전문가는 “주택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홈에퀴티가 늘어나 깡통주택 수가 계속 줄고 있다. 깡통주택 비율이 줄면서 더 많은 주택 소유주들이 집을 처분하지 않고 계속 모기지 페이먼트를 납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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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범·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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