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취자 제언
▶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소통방법 필요, 전달 아닌 ‘공유’가 관건
타운이 급성장하던 70년대, 혹은 80~90년대에 활기차게 활동하던 이른바 1.5세대들도 이제 나처럼 중장년이 됐다. 나이 60을 훌쩍 넘긴 1.5세대들도 어렵지 않게 만나게 된다.
한국어 라디오 방송을 영어권 2세들이 듣지는 않는다. 주 청취층은 주로 이민 1세들이고, 일부 1.5세들이다. 그런데 1세 이민은 줄어 들고, 1.5세대도 이제 중장년이 됐다.
그 아래는 새로운 젊은 계층이 자리잡고 사회활동과 경제활동의 주역으로 뛰고고 있다. 이들은 라디오라는 컨벤션한 매체 보다는 인터넷, 온라인, SNS, 스마트폰 시대에 살고 있는 그룹이다.
라디오에서는 열심히 뉴스를 전하지만, 이들 세대는 라디오 보다 초를 다투는 온라인과 SNS에서 새 소식을 접한다.
이같은 시대에, 이들 세대에 맞추어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라디오의 유지와 성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다루는 주제도 다양화돼야 한다. 이들의 관심사가 지금 방송에서 주로 다루는 것과는 차이가 크다.
콘텐츠가 바뀌지 않으면 진행자가 아무리 바뀌어도 의미가 없다. 일부에서 하듯 뉴스의 온라인 전달채널을 아무리 다양화 해도, 콘텐츠 자체가 바뀌지 않는 한 큰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다.
우리 한인사회 라디오들은 디지털 시대에 맞춰 4차원적인 콘텐츠를 개발할 단계에 와 있다.
고령화 시대인 현대사회는 우리 청년들이 외로운 시대이기도 하다. 모든 것을 온라인과 스마트폰으로 해결하는 세대들은 진정한 소통방법을 잃어가며, 내면을 들여다 보면 자신감과 자존감도 잃어가고 있다.
라디오 프로그램들은 이런 청취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이 외로운 공간에서 벗어나 그들이 직접 내용을 제공하고, 제작에도 참여하는 그런 방식으로 진행됐으면 한다.
오프라인과 이벤트를 통해 청취자들의 이야기와 느낌, 그리고 희망을 들어주고, 공유하는 디지털 라디오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청취자들과 교감하고, 여러 세대를 잇는 프로그램이 바로 4차원적 콘텐츠이다. 청취자들과 더 깊이있게 소통하고, 만나서 교류하는 이벤트도 갖추어진 4차원적인 라디오 방송이 기업으로도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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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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