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인도주의 초점”…트럼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프리카 사랑해”

아프리카 4개국 방문을 위해 워싱턴DC를 떠나는 멜라니아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1일 아프리카 4개국 순방을 시작했다.
멜리니아 여사는 이날 오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아프리카를 향해 출발했다.
가나, 말라위, 케냐, 이집트 등 4개 나라를 방문하고 7일 귀국할 계획이다.
멜라니아 여사의 스테파니 그리셤 공보국장은 "외교와 인도주의를 위한 방문이 될 것"이라면서 아동의 웰빙을 지향하는 '비 베스트(Be Best)' 캠페인의 확산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멜라니아 여사가 지난 5월 시작한 '비 베스트' 캠페인은 오피오이드 남용 퇴치, 소셜미디어의 긍정적 활용 등을 중심으로 아동복지 증진을 추구하는 운동이다.
이번 방문은 전임 대통령의 부인들과는 달리 외교 무대에서는 존재감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 따르는 멜라니아 여사의 해외 순방이자,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하지 않는 '나홀로 방문'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기자들에게 멜라니아 여사의 아프리카 방문을 예고하면서 "우리 부부는 아프리카를 사랑한다. 아프리카는 너무나 아름답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여러 면에서 그렇다"고 극찬을 연발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초 아프리카를 '거지소굴(shithole)'로 묘사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월 공화·민주 연방의원들을 만나 이민개혁안을 논의하던 중 중미와 아프리카 국가들을 겨냥해 "우리가 왜 거지소굴 같은 나라들에서 이 모든 사람이 여기에 오도록 받아줘야 하느냐"고 말했다가 논란이 커지자 며칠 후 아프리카 정상들에게 존경의 뜻을 담은 서한을 보내 부랴부랴 사태를 진화했다.
멜라니아 여사의 이번 방문이 트럼프 대통령과 아프리카 국가 간의 '앙금'을 털어낼지 주목되는 이유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거지 소굴 같은 나라들...이런 막말을...어찌 대국민을 거느린 미국에서 이런 대통령을 세웠을까?
트럼프 정책은 막말 던지고 말 수습하는걸 계속 반복하는데 대통령의 위치 이탈 행동이다. 개인도 인격적으로 이런 막말은 안하는데...